롤빠 LCK
LIVE NOW

전체 페이지뷰

← 목록으로

[입문가이드] 2026 LCK 입문 가이드 – 롤 몰라도 재밌는 이유, 1월 14일 KT vs DNS 개막전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2026 LCK 입문 가이드 대표 이미지

2026 패치스케줄 관련 이미지 (출처 : EGW)

솔직히 저는 게임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LCK를 보는 재미는 축구를 못해도 월드컵에 열광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롤을 잘 모르셔도 이 글 하나면 LCK 시청이 훨씬 편해질 겁니다.


5대5 전략 게임, 롤과 LCK 시청의 핵심

롤(LoL, 리그 오브 레전드)은 5대5 팀 게임입니다. 상대 본진인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구조이고, LCK는 이 게임의 한국 프로리그를 뜻합니다. 팀은 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포터 다섯 포지션으로 구성됩니다. 탑은 맵 상단에서 1대1을 담당하고, 정글은 맵을 돌며 기습과 오브젝트 싸움을 이끕니다. 미드는 맵 중앙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바로 페이커입니다. 원딜은 후반 화력의 핵심이고, 서포터는 시야 확보와 팀 보호를 맡습니다.

경기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볼 부분은 밴픽 단계입니다. 현재 170개 이상 챔피언 중에서 상대에게 안 주고 싶은 챔피언을 밴하고, 우리 팀이 쓸 챔피언을 픽하는 과정인데요. 제가 처음 LCK를 봤을 때는 이 밴픽이 뭔지 몰라서 멍하니 있었거든요. 그런데 몇 경기만 보면 "아, 저 챔피언 또 나왔네" 하면서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특히 2026 LCK컵에서는 하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되는데, 시리즈 안에서 한 번 픽된 챔피언은 양쪽 팀 모두 다시 사용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이 규칙 때문에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줄 아는 선수가 훨씬 유리해졌습니다.

2026 패치에서는 기본 치명타 피해량이 175%에서 200%로 상향되면서, 치명타 기반 원딜 챔피언들이 전반적으로 강해졌습니다. 루시안의 궁극기도 치명타 피해량에 따라 발사 탄환 수가 늘어나도록 변경되어 위력이 올라갔고요. 또한 시즌 초반 패치가 데마시아를 테마로 진행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렌이나 자르반 같은 데마시아 챔피언들이 LCK에서 더 자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픽률은 메타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026 시즌 원딜 주목 챔피언 목록

2026시즌 원딜 주목 챔피언 (출처 : https://op.gg/)


2026 LCK 시청 방법과 개막전 KT vs DNS

2026년부터 한국 내 LCK 생중계는 네이버 치지직(CHZZK)과 SOOP에서 독점 제공됩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고, 국내 유튜브 생중계는 종료되었습니다. 경기장도 기존 'LoL Park'에서 '치지직 롤파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LCK컵은 1월 14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10개 팀이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대항전을 치릅니다.

개막전은 KT 롤스터 vs DN SOOPers(DNS)인데요, 이 경기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2025년 KT에서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함께 이뤄낸 바텀 듀오 덕담과 피터가 이번 시즌 DNS로 이적했거든요.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 셈이네요. T1 팬으로서 솔직히 말하면 2025 월드 결승에서 KT를 상대했을 때 정말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그만큼 강했던 KT의 바텀이 빠진 자리를 에이밍 선수가 어떻게 채울지, 반대로 DNS에서 새 팀원들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전 포인트가 풍부합니다. 개인적으로 BDD 선수가 바뀐 로스터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가장 궁금하고, 이번 시즌 KT의 변화가 제일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26 LCK컵 개막전 KT vs DNS 배너

2026 LCK컵 개막전 KT vs DNS 경기 전 라이브 예정 이미지 (출처: Soop 홈페이지)


롤을 몰라도 LCK가 재밌는 진짜 이유

롤을 잘 몰라서 LCK를 못 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오히려 보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더 큽니다. 밴픽만 이해해도 경기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주 나오는 챔피언 서너 개만 익히면 중계 멘트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이적 서사, 팀 간 라이벌 구도를 알게 되면 단순한 게임 중계가 아니라 스포츠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챔피언 이름 하나 몰랐지만, 지금은 밴픽 화면만 봐도 양 팀의 전략이 어렴풋이 읽힙니다.

치지직이나 SOOP에서 생중계로 만나보세요. 롤 못해도 됩니다. 진짜 볼수록 재밌습니다 🎮

AD